“세상 모든 곳에 사랑이 내리길 바란다.”
우리는 그렇게 시작했다.
김진호 x SANTA Collaboration’2013 Exhibition
2013. 8. 12 ~ 17 재미갤러리
기억기록
강물처럼 흘러간 세월은 함께 나눌 수 없는 기억으로 남는다.
돈벼락 문방구
단물 빨리고 나면 버려지는게 콜라만은 아니겠지…
명예(名譽)와 퇴직(退職),
어울릴 수 없는 두 단어를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이 사회가 원망스럽다.
그들이 그토록 열정을 쏟은 이유가 돈 때문만은 아니었을진대,
한계단 한계단 오르던 문턱에서 내몰린 이후의 세상에선, 결국 돈이 계급이 되었다.
버려지는 건 마찬가지…
마트 가지마…
구멍가게는 진짜 구멍이 되어간다.
수줍은 고백, 남자 1호
사랑이 꽂힌 머리,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이는 안경,
하트가 새어 나올 듯한 거친 콧바람,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 같은 날개,
내 마음 전해줄 꽃 한송이,
긴장해서 어색한 표정과 몸짓,
울렁거리는 속을 달래는 멀미약. (귀밑 키미테)
하지만, 좋아하는 상대 앞에선 한없이 초라해보이는 나의 모습, 나의 슬리퍼.
소심할 수 밖에 없는 우리네 처음 사랑 고백…
수줍은 고백, 남자 2호
사랑 앞에 남자는 수줍다.
수줍은 고백, 남자 3호
결국 딱지.
신기루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돈.
엄마가 필요해.
오늘도 엄마는 자리에 없다.
Love Construction
쉽게 지어지고, 쉽게 허물어지고…
우정
두얼굴 마주하며 나비처럼 훨훨…
(사진속 4명은 진호의 친구들)
人卽木 木卽人 (인즉목 목즉인)
푸르르게 자라난 나무, 그 곳에서 널 기다릴께. (얼음물 가사)
청소년은 나라의 미래
“내가 부모가 되면, 절대 이렇게 공부 시키지 않을거야!”
…라고 생각한 적 있다면, 그 약속 지켜라.
세상은 여유로워 질 것이다.
특종
싸우지 않고 사이좋은 로봇.
사랑으로 뒤덮이리라!
Love Revolution
Star Truck
허름한 트럭에 꿈과 희망 잔뜩 싣고 떠나는. 욕심없는.
희망날개
맥주를 들고.
(‘치맥’ 노래가사 중.)
사진: 김진호 / 그래픽: 산타
김진호 “한강애” 앨범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