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아이들 앞에서 책 읽는 척 좀 해보려다가 소설이 재밌어서인지 어수선한 시국 탓인지…
지금껏 책은 지루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아무튼 제 인생에 책이 갑자기 들이닥쳤습니다.
일하는 시간 외에는 미친 듯이 읽고 있습니다. 늦바람이 무섭네요. ^-^;
어릴 땐 이 재미를 왜 몰랐나 하는 후회가 될 정도로…
교양서적은 아니고, 가벼운 소설만 읽습니다. 책 읽는 법을 새로 배우는 기분입니다.
책을 펼치면 머릿속 상상극장도 함께 펼쳐지니, 그 재미에 영화도 잘 안 보게 되네요.
자연스레 SNS와도 멀어지고, 재미있게 본 책은 가족과 지인들에게 권해주기도 하고…
그동안 다 말라버린 빈 그릇 다시 채우는 시기라고 생각하며 마음 편히 읽고 있습니다.
비워야 담을 수 있고, 놓아야 잡을 수 있다고 하지 않던가요… -_-;;;
책에 빠져도 프리랜서 작업은 계속 하고 있으니 의뢰는 언제든 환영입니다. 기승전 환영!
[한 줄 요약] 어수선한 시국이 독서의 길로 인도.
* 읽은 책들은 네이버 블로그에 기록해 두고 있습니다.
* 알라딘 서점에 개인 헌책방을 오픈하여 다 읽은 책들은 저렴하게 되팔고 있습니다. (2019.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