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기념] 말장난

내가 요즘 약빨아서 정신이 오락가락시장임.

가족이니까…
(한글날이라 글자들이 춤을 춤)


한글 2.0
요즘 청소년들의 언어 파괴가 심각하다지만,
되지도 않는 영어 섞어쓰는 어른보다 낫다.
아마 세종대왕님이 지금 계셨다면,
학생들과 껄껄 웃으며 대화하셨을 것이다.


ㄱㄴㄷㄹ ㅂㄴㄷㄹ
10년 넘게 우려먹는 반달형 캐릭터


福 Brothers (행복형제)


Sick Sick한 서울
서울은 아파트가 많아요, 그래서 늘 Sick Sick 해요.
서울은 아파…요, 그래도 늘 씩씩해요.
(전시 주제에 맞게 나름 언어유희. 태깅은 보너스)


대한민국 소녀들은 집에서도 경계근무
집에서 TV보던 여중생이 강도에게 그만…
안타까운 기사를 보고서 만들게 됨.
몇년전에 만든 건데, 입체적 경계의 의미로 3D 로 다시 제작.
…
갤러리 “그로우 딥”(Grow Deep)의 첫 기획전, “Word and sentence”
일시: 2013.08.09 – 08.25
장소: 삼청동 35-116 3층
오프닝: 2013.08.09 / PM 07:00 –

– 산타 씨 이야기
“그러니 나를 좀 제발 그냥 놔두시오!”
그 말뿐 더 이상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단지 그 말뿐이었다.
그런 다음 그는 그때까지 열린 채로 있던 차의 앞문을 닫고,
선물 꾸러미를 다시 왼쪽으로 바꿔 쥐고는 눈길을 옆으로 주지도 않고,
뒤를 돌아보지도 않은 채 앞으로 계속 걷기만 했다.
“저 산타 완전히 돌았군.”
아버지가 혼자말처럼 내뱉었다…
* 좀머 씨 이야기 35페이지 각색.
2013년 6월 6~16일 Club Keu Keu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666-8)

먹음직한 노란 바나나
조용히 벗겨보니,
비린내 진동하네.
그래도 먹어야지,
먹을 곳을 찾았지만,
어디하나 성한 곳 없구나…
2010.4.20, MBC PD수첩.


그 분 장례식이 치러질 무렵에 작업하여, 조용히 놓아둔 디자인.
어느 날, 친구의 제안에 이것이 사용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어,
다시 꺼내어, 다듬고 또 다듬어서 올려봅니다.
ps. 아래 영문은 친구가 쓰고, 명완형님이 다듬어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惡)의 편이다.” – 故 김대중 대통령
민중 民衆
[명사]국가나 사회를 구성하는 일반 국민. 피지배 계급으로서의 일반 대중을 이른다.